리셋치과 임플란트 이야기

당뇨나 고혈압이 있어도 임플란트 할 수 있나요

  • 당뇨나 고혈압이 있다고 임플란트를 못 하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잘 조절되고 있느냐입니다.
  • 혈압약·심장약·골다공증 약은 스스로 끊지 마십시오. 조절이 필요한지는 약을 처방한 주치의와 함께 정합니다.
  • 담배는 임플란트 실패와 직접 연결됩니다. 수술을 앞두셨다면 금연이 가장 확실한 준비입니다.
  • 이런 분일수록 심은 뒤의 정기 점검이 더 중요합니다. 아프지 않아도 약속한 날에 오셔야 합니다.

"당뇨가 있어서 임플란트는 안 된다고 들었어요." "혈압약을 먹고 있는데 수술해도 되나요?" 상담실에서 정말 자주 듣는 말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병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안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 글에서는 어떤 병과 약이 무엇에 영향을 주는지, 저희가 수술 전에 무엇을 확인하는지, 그리고 상담 오실 때 무엇을 챙겨 오시면 좋은지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병이 있다고 안 되는 것은 아닙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분석을 보면 2022년 한 해 65세 이상 임플란트 환자가 약 80만5000명이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드시는 약도 하나둘 늘어납니다. 그래서 약 봉투를 들고 상담에 오시는 분이 드물지 않습니다.

임플란트는 잇몸뼈에 기둥을 심고, 뼈가 그 기둥에 단단히 붙는 골유착(osseointegration)을 기다리는 치료입니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은 대개 3~4개월이고, 뼈이식을 함께 하면 더 걸립니다.

전신질환은 이 과정의 어느 한 부분에 영향을 줍니다. 당뇨는 상처가 아무는 속도에, 혈압약·심장약은 출혈에, 골다공증 약은 뼈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 병이 있으니 안 됩니다」가 아니라 「이 부분을 어떻게 준비할까요」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질환별로 무엇을 먼저 확인하나요
상태무엇에 영향을 주나요무엇을 준비하나요
당뇨상처가 아무는 과정혈당 조절 상태를 확인합니다
고혈압·심장병 약수술 중·후 출혈약 조절이 필요한지 처방한 주치의와 상의합니다
골다공증 약·주사수술 후 뼈의 회복어떤 약인지 확인하고 주치의와 상의합니다
흡연임플란트 실패와 직접 연관금연을 권해 드립니다

당뇨가 있으면 무엇이 달라지나요?

질병관리청은 당뇨병이 상처 치유를 방해한다고 설명합니다. 그래서 임플란트를 하려면 혈당 조절이 먼저 필요하다고 안내합니다.

뼈가 기둥에 붙는 일도 결국 몸이 스스로 아무는 과정입니다. 혈당이 잘 조절되고 있으면 이 과정이 순조롭습니다. 조절이 흔들리고 있으면 수술을 서두르기보다 조절부터 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그래서 상담 때 최근 혈당 수치나 당화혈색소(HbA1c) 검사 결과를 여쭤봅니다. 수치가 적힌 종이 한 장이면 충분합니다. 수술 시기는 주치의 선생님의 의견과 함께 정합니다.

뼈가 붙는 것도 몸이 아무는 일입니다. 준비된 몸이 더 잘 붙습니다.
뼈가 붙는 것도 몸이 아무는 일입니다. 준비된 몸이 더 잘 붙습니다.

잇몸병과 당뇨는 서로 주고받습니다

당뇨와 잇몸병은 한쪽이 나빠지면 다른 쪽도 나빠지는 관계입니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혈당이 조절되지 않으면 치주염(periodontitis)이 더 심해집니다. 당뇨가 있는 분은 잇몸병이 더 흔하고, 조직이 더 심하게 망가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대로 잇몸치료를 받은 뒤 혈당 조절이 좋아졌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잇몸병은 고혈압이나 골다공증 같은 다른 병을 나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흡연과 체질량지수 30 이상의 비만도 잇몸병의 위험 요인으로 꼽힙니다.

그래서 저희는 임플란트를 심기 전에 남아 있는 치아의 잇몸부터 봅니다. 입안 위생이 나쁘면 임플란트 주변 질환 위험도 높아진다는 발표가 있기 때문입니다. 필요하면 잇몸치료를 먼저 하고 심습니다.

혈압약·심장약을 드신다면

질병관리청은 고혈압이나 심장병 약을 드시는 분은 수술 때 출혈이 생길 수 있어, 일부 약은 중단이 필요할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여기서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치과 수술을 앞두고 약을 스스로 끊지 마십시오. 그 약은 더 중요한 이유로 드시는 약입니다. 끊어도 되는지, 끊는다면 며칠 전인지는 약을 처방한 주치의가 판단할 일입니다.

저희는 드시는 약을 확인하고, 필요하면 주치의 선생님께 상의를 요청드립니다. 조절이 필요 없다는 답이 오기도 하고, 날짜를 맞춰 조절하자는 답이 오기도 합니다. 어느 쪽이든 두 병원이 함께 정합니다.

덧붙여, 일부 고혈압약이나 면역억제제 같은 약 때문에 잇몸에 염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잇몸이 부었다면 약 이야기도 함께 해 주십시오.

약 봉투 하나가 가장 정확한 병력표입니다.
약 봉투 하나가 가장 정확한 병력표입니다.

골다공증 약은 꼭 말씀해 주세요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일부 골다공증 약을 드시는 분은 발치나 임플란트 때 골괴사(osteonecrosis)를 주의해야 합니다.

그래서 골다공증 약물이나 주사는 수술 전에 중단하거나 다른 약으로 바꾸는 과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것 역시 저희가 정하지 않습니다. 처방한 주치의와 상의해서 정합니다.

놓치기 쉬운 것이 주사입니다. 몇 달에 한 번 맞는 주사는 「드시는 약」을 여쭤볼 때 잘 떠올리지 못하십니다. 뼈 때문에 맞는 주사가 있다면 꼭 말씀해 주십시오.

담배는 가장 직접적인 위험입니다

질병관리청은 흡연이 임플란트 실패와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다고 설명하고, 금연이 필수라고 안내합니다.

대한치주과학회가 잇몸의 날에 발표한 자료에서도 흡연은 임플란트 주변 질환의 가장 큰 위험 요인이었습니다. 병은 조절하면 되지만, 담배는 끊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습니다.

임플란트 주변 질환의 위험 요인 · 대한치주과학회 발표
요인위험이 높아지는 정도
흡연약 5.89배
구강위생 불량약 3.8배
조절되지 않은 당뇨약 2.75배

표에서 눈여겨보실 것은 「당뇨」가 아니라 「조절되지 않은 당뇨」라는 점입니다. 당뇨가 있다는 것보다 조절이 되고 있느냐가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끊을 것, 조절할 것, 매일 할 것. 세 가지면 충분합니다.
끊을 것, 조절할 것, 매일 할 것. 세 가지면 충분합니다.

심은 뒤가 더 중요합니다

대한치주과학회 발표에 따르면 임플란트 환자의 65%가 주변 질환을 겪었습니다. 잇몸에만 염증이 있는 임플란트 주위 점막염(peri-implant mucositis)이 43%, 뼈까지 녹는 임플란트 주위염(peri-implantitis)이 22%였습니다.

문제는 아프지 않다는 것입니다. 질병관리청은 임플란트 주위염이 뼈가 심하게 파괴될 때까지 흔들리지 않아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다고 설명합니다. 실제로 같은 조사에서 89.4%가 「불편함이 없어서」 사후관리를 받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속에서 뼈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속에서 뼈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담배를 피우시거나 당뇨 조절이 흔들리는 분은 이 위험이 더 높습니다. 그래서 이런 분일수록 정기 점검이 더 중요합니다.

정기 점검은 이렇게 잡습니다

  1. 첫 1년은 3개월마다 봅니다. 대한치주과학회가 권하는 유지치료(maintenance) 간격입니다.
  2. 이후에는 위험도에 따라 간격을 정합니다. 안정되면 6개월로 늘립니다.
  3. 잇몸병을 앓았던 분은 3~6개월마다 스케일링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4. 이를 가는 습관이 있으면 함께 봅니다. 질병관리청도 고쳐야 할 습관으로 꼽습니다.

질병관리청 역시 치료가 끝난 뒤에도 3~6개월마다 검진을 받도록 안내합니다. 점검 때는 잇몸 속 깊이를 재고, 필요하면 사진을 찍어 예전과 비교합니다. 혈당이나 드시는 약이 바뀌었다면 그때 말씀해 주십시오.

아프지 않을 때 오시는 점검이 가장 값진 점검입니다.
아프지 않을 때 오시는 점검이 가장 값진 점검입니다.

상담 오실 때 이것을 챙겨 주세요

상담 때 챙겨 오시면 좋은 것
챙길 것왜 필요한가요
드시는 약 목록이나 약 봉투출혈이나 뼈 회복에 영향을 주는 약이 있는지 봅니다
맞고 계신 주사골다공증 주사는 빠뜨리기 쉽습니다
최근 혈당 검사 결과수술 시기를 정하는 데 참고합니다
다니시는 병원 이름필요할 때 주치의께 상의를 요청드립니다
흡연 여부솔직하게 말씀해 주셔야 준비할 수 있습니다

상담 가서 이 세 가지는 꼭 물어보세요

  1. "제가 먹는 약 중에 조절이 필요한 것이 있나요?" — 약 목록을 보고 답하는지, 주치의와 상의하자고 하는지 들어 보십시오.
  2. "임플란트 전에 잇몸치료가 먼저 필요한가요?" — 남은 치아의 잇몸 상태를 보고 설명하는지 확인하십시오.
  3. "심은 뒤에는 몇 개월마다 점검하나요?" — 수술로 끝이 아니라 그 뒤까지 계획이 있는지 보십시오.

자주 묻는 질문

당뇨가 있으면 임플란트가 잘 안 붙나요?

당뇨는 상처 치유를 방해할 수 있어 혈당 조절이 중요합니다. 조절이 잘 되고 있다면 준비를 거쳐 진행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다만 누구에게나 똑같이 잘 붙는다고 약속드리지는 않습니다. 상태를 보고 말씀드립니다.

혈당이 얼마 이하여야 수술할 수 있나요?

숫자 하나로 정하지 않습니다. 최근 검사 결과와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함께 보고, 주치의 선생님의 의견을 들어 시기를 정합니다.

수술 날 아침 혈압약은 어떻게 하나요?

평소대로 드실지, 조절이 필요한지는 미리 처방한 주치의와 상의해서 정해 둡니다. 당일 아침에 스스로 판단해서 빼거나 바꾸지 마십시오. 그래서 상담 때 약을 먼저 여쭤봅니다.

골다공증 약을 끊으면 바로 할 수 있나요?

약을 끊을지, 바꿀지, 언제 할지는 모두 처방한 주치의가 판단합니다. 저희는 어떤 치료를 계획하는지 정리해서 상의를 요청드립니다. 먼저 스스로 끊지는 마십시오.

담배를 줄이기만 해도 되나요?

질병관리청은 흡연이 임플란트 실패와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다고 보고 금연을 필수로 안내합니다. 줄이는 것보다 끊는 것이 확실합니다.

수술 뒤에는 얼마나 붓나요?

부기는 수술 뒤 48시간 무렵에 가장 심하고 그 뒤로 가라앉습니다. 붓기가 계속 심해지거나 열이 나면 바로 연락 주십시오.

아프지 않은데 점검을 꼭 받아야 하나요?

네. 임플란트 주위염은 뼈가 많이 녹을 때까지 흔들리지 않아 스스로 알기 어렵습니다. 아프지 않을 때 찾아야 치료가 수월합니다.


당뇨나 고혈압이 있다고 임플란트를 못 하는 것은 아닙니다.

혈당은 조절하고
약은 주치의와 상의하고
담배는 끊으면 됩니다.

그리고 심은 뒤에는 아프지 않아도 오십시오.
저희가 주치의 선생님과 함께 준비하겠습니다.
드시는 약 봉투 하나 들고 편하게 상담 오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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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한 자료

작성 리셋치과의원 지원팀

의학 검토 나인채 대표원장 · 치주과 전문의

최종 수정 2026년 9월 11일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전달을 위한 것이며, 개별 환자의 진단과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있으시면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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