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분 탓이 아닙니다. 붙인 두께는 그대로 앞으로 더해집니다.
- 앞니는 입술을 안에서 받쳐 주는 기둥입니다. 기둥이 두꺼워지면 입술이 밀려 나옵니다.
- 해결은 세 가지입니다. 두께를 줄이거나, 각도를 눕히거나, 치아를 안으로 넣거나.
- 다시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옆모습입니다. 정면 사진만 보고 정하지 않습니다.
"치아는 하얘졌는데 입이 나와 보여요." 이런 말씀을 하시면 주변에서는 "그럴 리가 있냐"고 하십니다. 그런데 기분 탓이 아닙니다. 실제로 앞으로 나온 것이 맞습니다. 이 글에서는 왜 그렇게 되는지, 그리고 지금 상태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왜 나와 보이나요
이유는 단순합니다. 깎지 않은 자리에 무언가를 붙이면, 그 두께만큼 앞으로 나옵니다.
0.6mm를 붙였으면 0.6mm가 나온 것입니다. 숫자로는 작아 보이지만, 앞니 여섯 개가 동시에 0.6mm씩 나오면 입 전체의 인상이 달라집니다.
여기에 하나가 더 겹칩니다. 앞니는 입술을 안에서 받쳐 주는 기둥입니다. 윗입술은 위 앞니에, 아랫입술은 아래 앞니에 기대어 있습니다. 그래서 기둥이 두꺼워지면 입술이 그만큼 밀려 나오고, 입술이 편하게 다물어지지 않는 느낌까지 생깁니다.

어떤 경우에 이렇게 되나요
모든 경우에 그렇게 되지는 않습니다. 이런 경우에 잘 생깁니다.
| 치료 전 앞니 | 깎지 않고 붙이면 |
|---|---|
| 안쪽으로 들어가 있었다 | 자연스러워집니다. 두께가 필요했던 경우입니다 |
| 제자리에 있었다 | 조금 나옵니다. 두께에 따라 다릅니다 |
| 이미 앞으로 나와 있었다 | 더 나옵니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경우입니다 |
| 색이 진해서 두껍게 만들었다 | 가리려면 두께가 필요해 더 나옵니다 |
정리하면 원래 나와 있던 분이 깎지 않고 두껍게 붙였을 때 가장 크게 나타납니다. 그리고 이런 경우가 생각보다 흔합니다. "깎지 않는다"는 말이 무조건 좋은 것으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입니다.

발음이나 다물림도 달라집니다
보이는 것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 발음 — 혀가 닿는 위치가 달라져 ㅅ·ㅈ·ㅊ 소리가 어색해질 수 있습니다
- 입술 다물림 — 가만히 있을 때 입술이 저절로 다물어지지 않고 힘을 줘야 합니다
- 턱 움직임 — 앞니는 턱을 좌우로, 앞뒤로 움직일 때 방향을 잡아 주는 핸들 같은 존재입니다. 두꺼워지면 턱이 움직일 때마다 브레이크가 걸립니다
- 입술 건조 — 입이 자꾸 벌어져 있으면 입술과 잇몸이 마릅니다
이 중에서 턱 움직임은 특히 중요합니다. 매일 수천 번 걸리는 브레이크는 결국 깨짐이나 탈락으로 이어집니다. 보기의 문제가 기능의 문제로 넘어가는 지점입니다.
지금 상태에서 할 수 있는 것
세 가지 방향이 있습니다.
1. 두께를 줄여서 다시 만든다
가장 직접적인 방법입니다. 지금 붙어 있는 것을 떼고 더 얇게 다시 만드는 것입니다.
다만 조건이 있습니다. 얇게 만들려면 색을 가릴 필요가 없어야 합니다. 원래 치아 색이 진하면 얇은 것으로는 가려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경우에는 미백을 먼저 하거나 다른 방법을 함께 봅니다.
2. 각도를 눕힌다
두께는 비슷해도 앞니가 서 있는 각도를 조금 눕히면 옆선이 달라집니다. 같은 두께라도 앞으로 튀어나오는 정도가 줄어듭니다.
다만 이 방법은 아래 앞니와의 관계 안에서만 가능합니다. 무작정 눕히면 아래 앞니와 부딪힙니다.
3. 치아 자체를 안으로 넣는다
가장 근본적인 방법입니다. 교정으로 앞니를 안쪽으로 들여보낸 다음, 그 위에 얇게 만드는 것입니다.
시간이 걸리는 대신 결과가 가장 자연스럽습니다. 그리고 치아를 더 깎지 않아도 됩니다. 젊은 분들이시라면 저희는 이 방향을 먼저 권해 드리는 편입니다.

다시 만들 때 무엇을 보나요
가장 중요한 것은 옆모습입니다.
정면 사진만 보고 정하면 이 문제는 반복됩니다. 정면에서는 두께가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옆에서 찍은 입술 선 사진을 반드시 함께 봅니다.
구체적으로는 이런 것들을 봅니다.
- 가만히 있을 때 입술이 편하게 다물어지는가
- 코끝 - 입술 - 턱끝이 이루는 선이 어떤가
- 웃을 때 위 앞니가 얼마나 보이는가
- 아래 앞니와 만나는 지점이 어디인가
- 턱을 좌우로 움직일 때 걸리는 곳이 있는가
이것을 다 보고 나서야 몇 mm로 만들지가 정해집니다. 순서가 반대가 되면 안 됩니다.

미리 볼 수는 없나요
있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하셔야 합니다.
모형이나 임시 재료로 완성될 모양을 입 안에 직접 얹어 보는 과정이 있습니다. 그 상태로 거울을 보시고, 옆에서 사진도 찍어 보시고, 말도 해 보십니다.
이 단계에서 "너무 나온 것 같다"고 말씀해 주시면 그 자리에서 줄일 수 있습니다. 완성한 뒤에는 줄이기가 훨씬 어렵습니다.
저희가 상담 때 환자분 이야기를 길게 듣는 이유도 같습니다. 환자분이 많이 말씀해 주시면 취향과 원하시는 방향이 파악됩니다. 마네킹이 입었을 때 완벽했던 원피스가 내가 입으면 어색한 것처럼, 좋은 형태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지지 않나요?
보이는 것에는 어느 정도 익숙해집니다. 그런데 턱이 걸리는 것과 입술이 다물어지지 않는 것은 익숙해지는 문제가 아닙니다. 불편함이 계속되면 확인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떼어 내면 원래대로 돌아오나요?
깎지 않고 붙였던 경우라면 치아 자체는 대체로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다만 떼어 내는 과정에서 표면이 조금 손상될 수 있고, 접착제를 정리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한두 개만 얇게 다시 하면 안 되나요?
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여섯 개 중 두 개만 얇아지면 그 두 개가 들어가 보입니다. 옆 치아와의 관계를 함께 봐야 합니다.
교정을 하면 얼마나 들어가나요?
치아 상태와 잇몸뼈 범위에 따라 다릅니다. 무한정 들어가지는 않습니다. 뼈 안에서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정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먼저 엑스레이로 그 범위를 확인합니다.
미백을 먼저 하면 더 얇게 할 수 있나요?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가릴 색이 옅어지면 그만큼 얇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순서를 미백 → 재제작으로 잡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미백으로 밝아지는 정도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지금 하신 곳에 다시 가야 하나요?
먼저 그곳에서 상담을 받아 보시는 것이 순서입니다. 조정으로 해결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뒤에도 답이 나오지 않으면 다른 의견을 들어 보시면 됩니다. 다른 치과 원장님들을 문제 삼으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다시 하면 또 이렇게 될까 봐 걱정됩니다
그 걱정이 당연합니다. 그래서 완성 전에 얹어 보는 과정을 꼭 거치십시오. 그리고 옆에서 찍은 사진을 보여 달라고 하십시오. 이 두 가지만 지켜져도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습니다.
기분 탓이 아닙니다.
붙인 두께는 그대로 앞으로 더해지고,
앞니는 입술을 받쳐 주는 기둥입니다.
두께를 줄일지, 각도를 바꿀지,
치아를 안으로 넣을지.
옆모습부터 함께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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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한 자료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라미네이트 치료」 — 라미네이트의 두께와 적응증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턱교정 수술과 교정 치료」 — 치아와 입술·옆모습의 관계, 교정으로 조절할 수 있는 범위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완전도재관」 — 보철물 두께와 형태가 결과에 미치는 영향
- 대한치과의사협회 치의신보 「라미네이트 치아 과다 삭제 650만 원 손해 배상 판결」 — 치료 전 설명과 예측 가능성에 대한 판단
- 대한치과의사협회 치의신보 「투명교정, 치간 삭제·치료 한계 설명·기록 필수」 — 치료로 가능한 범위를 미리 설명해야 하는 이유
작성 리셋치과의원 지원팀
의학 검토 김현주 대표원장 · 심미보철
최종 수정 2026년 9월 10일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전달을 위한 것이며, 개별 환자의 진단과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있으시면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