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셋치과 임플란트 이야기

나이가 많아도 전체 임플란트를 할 수 있나요

  • 노인 환자 임플란트에서는 연령 자체보다 수술 부위의 뼈 상태와 전신질환이 더 큰 위험요소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 나이가 들수록 당뇨, 고혈압, 심장질환 같은 함께 앓는 병이 많아지므로, 복용 중인 약과 몸 상태를 먼저 확인합니다.
  • 수술 날에는 긴장을 줄이는 방법을 쓰고, 혈압이 많이 높거나 최근 심근경색이 있었다면 내과와 상의한 뒤 진행 여부를 정합니다.
  • 나중에 스스로 관리하기 어려워질 때까지 생각해 손질과 관리가 쉬운 형태로 설계하는 것도 고려할 점으로 제시됩니다.

"이 나이에 무슨 임플란트예요"라고 먼저 말씀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자료를 보면 나이 숫자 하나로 가부를 정하지 않습니다. 이 글에서는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의 치과 임플란트 자료와, 노인 임플란트를 다룬 치의신보 기사들로 무엇을 확인하는지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나이 숫자가 기준은 아닙니다

치의신보는 대한임상노인의학회지에 실린 논문 「노인의 치과 임플란트 치료시 고려사항」을 소개하면서 이렇게 적습니다. 노인 환자 임플란트 시술에서는 연령 자체가 문제가 되기보다 수술부위의 골 상태와 전신질환 등이 더 큰 위험요소라는 것입니다.

질병관리청 자료도 같은 방향입니다. 임플란트가 뼈와 단단하게 붙는 것을 골유착(osseointegration)이라고 하는데, 그 치유 기간은 뼈 상태와 나이, 전신적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3~4개월 정도라고 적혀 있습니다. 나이는 여러 조건 가운데 하나로 다뤄집니다.

실제로 고령층 임플란트는 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분석을 전한 치의신보 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임플란트 수술 환자는 2016년 약 42만 9천 명에서 2022년 80만 5천여 명으로 늘었고, 75세 이상도 12만 명에서 19만 5천 명으로 늘었습니다.

나이보다 지금 입안과 뼈의 상태가 먼저입니다.
나이보다 지금 입안과 뼈의 상태가 먼저입니다.

나이가 들면 무엇을 더 확인하나요

강동경희대치과병원 이성복 교수는 치의신보 인터뷰에서 노인은 동반되는 전신질환이 젊은 시절보다 훨씬 많다며 당뇨, 고혈압, 뇌졸중, 심근경색증, 협심증, 투약과 연관된 출혈성향 증가, 간장질환, 신장질환 등을 예로 들었습니다.

입안의 변화도 함께 짚었습니다. 장기간 전신질환 약을 복용하면서 침 분비가 줄고 입이 마르는 증상, 치아 뿌리가 드러나 생기는 잦은 충치와 잇몸 퇴축(gingival recession), 탄력이 떨어진 구강점막 등이 노인 구강의 특성으로 소개됐습니다.

그래서 질병관리청 자료는 수술 전 검사의 첫 항목으로 전신 질환 상태와 복용 중인 약을 확인하라고 적습니다. 순환기 약을 복용 중이면 출혈 가능성 때문에 일부 약을 조정해야 할 수 있고, 당뇨병은 상처 치유를 방해하므로 혈당 조절이 필요하며, 골다공증 약물이나 주사도 따로 확인해야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약 조정은 치과에서 임의로 정하지 않고 처방한 의사와 상의해 정합니다.

수술 날의 몸 상태를 맞춥니다

앞의 논문 소개 기사는 수술 날 챙길 점을 구체적으로 적습니다. 노인 환자는 과도하게 긴장할 수 있으므로 스트레스 감소법을 지키는 것이 좋고, 시간은 늦은 아침이나 이른 오후가 권장됩니다. 이른 아침은 혈압이 올라가 있고, 늦은 오후는 스트레스에 많이 노출된 상태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긴장이 심하면 혈관 미주성 실신(vasovagal syncope)이 올 수 있고, 심장이나 폐 질환이 있는 분은 똑바로 누운 자세에서 숨쉬기가 불편할 수 있어 상체를 20~30° 세운 자세가 추천된다고 적혀 있습니다.

진행을 미루거나 상의가 필요한 기준도 있습니다. 이완기 혈압 110mmHg 이상이거나 수축기 혈압 180mmHg 이상이면 수술 전 내과와 협진이 필요하고, 6개월 이내의 심근경색이나 불안정한 협심증 등이 있는 노인 환자의 치과치료는 응급치료에 한정하는 것이 좋다고 되어 있습니다.

눕는 각도 하나도 몸 상태에 맞춥니다.
눕는 각도 하나도 몸 상태에 맞춥니다.
노인 임플란트 논문 소개 기사에 적힌 수술 날 기준
항목기사의 서술
시간늦은 아침이나 이른 오후가 권장됨
긴장스트레스 감소법, 긴장이 심하면 혈관 미주성 실신이 올 수 있음
자세심장이나 폐 질환이 있으면 상체를 20~30° 세운 자세 추천
혈압이완기 110mmHg 이상이거나 수축기 180mmHg 이상이면 수술 전 내과 협진
심장 질환6개월 이내 심근경색·불안정한 협심증 등은 응급치료에 한정하는 것이 좋음

당뇨·흡연·뼈 온도까지 봅니다

같은 기사는 당뇨가 있으면 수술 뒤 상처 치유가 늦어질 수 있고, 앞선 연구에서 당뇨와 고지혈증 환자의 임플란트 주위염(peri-implantitis) 위험이 1.21~2.46배 높았다고 소개합니다. 그래서 수술 전 의학적 자문과 혈당 조절이 추천됩니다.

장기간 흡연력이 있으면 비흡연자에 비해 임플란트 실패율이 최소 2배로 나타나, 시술 전 금연 교육과 실패율에 대한 고지가 필요하다고 적혀 있습니다.

뼈를 다루는 방식도 달라집니다. 뼈세포의 교체 속도가 낮은 고령자의 식립 부위에서는 47℃ 이상의 열이 1분 동안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하며, 이를 위해 간헐적인 드릴링과 충분한 세척이 필요하다고 되어 있습니다.

같은 기사에 소개된 위험 요인과 유의점
요인기사의 서술
당뇨·고지혈증앞선 연구에서 임플란트 주위염 위험 1.21~2.46배, 의학적 자문과 혈당 조절 추천
장기간 흡연비흡연자에 비해 임플란트 실패율 최소 2배, 금연 교육과 실패율 고지 필요
뼈에 가해지는 열47℃ 이상의 열이 1분 동안 발생하지 않도록, 간헐적 드릴링과 충분한 세척

수술 뒤 며칠은 도움이 필요합니다

질병관리청 자료는 수술 직후 흔히 부종, 통증, 입이 잘 안 벌어지는 개구 제한이 나타나며, 부기는 보통 수술 후 48시간에 가장 심하고 이후 점차 줄어든다고 적습니다. 수술 후 24시간 동안은 '5분 찜질, 5분 휴식'으로 얼음찜질을 하고, 실을 뽑기 전까지 수술 부위에는 칫솔질 대신 구강양치액을 씁니다.

처방받은 약은 꼭 복용하고, 알레르기 같은 문제가 생기면 바로 알려 약을 바꿉니다. 수술 전에는 충분한 수면과 가벼운 식사로 컨디션을 조절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혼자 지내시는 분이라면 이 며칠 동안 찜질과 약 챙기기, 부드러운 식사 준비를 도와줄 가족이 있는지도 수술 날짜를 정할 때 함께 확인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여러 약을 드시는 분은 평소 약과 새로 처방받은 약이 겹치지 않는지 약 봉투를 모두 가져와 보여 주시면 됩니다.

결과를 먼저 그리고 심습니다

이성복 교수는 65세 이상 노인층에 하향식 치료(Top-Down)가 적합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처음 방문한 날 바로 수술하는 것이 아니라, 치료계획 단계에서 마지막 보철치아의 모양을 먼저 정하고 거기에 맞춰 임플란트를 수술하는 방식입니다.

이 교수는 치료기간 단축, 수술 횟수 감축, 무절개 수술 같은 요소가 모든 환자에게 일률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환자 상태에 따라 달리 선택해야 하는 요소라고도 지적했습니다. 전체 임플란트처럼 규모가 큰 치료일수록 이 순서가 중요합니다.

마지막 치아 모양에 맞춰 심을 자리를 정합니다.
마지막 치아 모양에 맞춰 심을 자리를 정합니다.

먼 훗날의 관리까지 설계에 넣습니다

치의신보에 실린 한 치과의사의 시론은 조금 더 먼 시기를 봅니다. 통계적으로 전체 노인의 약 10%가 요양시설, 재택, 요양병원의 돌봄 노인으로 이행하므로, 지금 심은 임플란트 일부는 그 시기에 다른 사람의 손으로 관리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스스로 생활하실 수 있는 시기에 보철물을 설계할 때 처치나 구강위생관리가 쉬운 형태를 한번쯤 고려해야 한다고 적습니다. 적어도 한 부위에서 위아래 보철물이 맞물려 수직고경(vertical dimension)을 유지하도록 하고, 그렇게 설계하기 어렵다면 시멘트형보다 제거가 쉬운 나사형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입니다. 흔들리지만 뺄 수 없는 보철물이 스스로 빠져 폐로 흡인되는 상황을 막기 위해서라고 설명합니다. 이는 필자 개인의 경험에 바탕을 둔 제안이므로, 실제 설계는 입안 상태를 보고 정합니다.

나중에 풀어서 손볼 수 있는 구조인지 봅니다.
나중에 풀어서 손볼 수 있는 구조인지 봅니다.

심은 뒤가 더 깁니다

질병관리청 자료는 임플란트는 영구적인 것이 아니라고 분명히 적습니다. 오래 사용하려면 철저한 구강 위생 관리, 과도한 씹는 힘 피하기, 정기적 치과 검진이 필요하고, 치료 완료 후에도 3~6개월마다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임플란트는 치아 사이 간격이 넓어 치실과 치간칫솔 사용이 필수라고 되어 있습니다. 손이 예전 같지 않다면 쓰기 편한 도구를 함께 찾는 것도 검진 때 하는 일입니다.

잡기 편한 도구가 오래 쓰는 힘이 됩니다.
잡기 편한 도구가 오래 쓰는 힘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여든이 넘었는데 너무 늦지 않았나요

자료는 연령 자체보다 뼈 상태와 전신질환이 더 큰 위험요소라고 적습니다. 다만 나이가 많을수록 함께 앓는 병이 많아지므로, 복용 약과 내과 기록을 가지고 오시면 판단이 빨라집니다.

혈압약을 먹고 있습니다

혈압약 복용 자체보다 지금 혈압이 조절되고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이완기 110mmHg 이상 또는 수축기 180mmHg 이상이면 수술 전 내과 협진이 필요하다고 되어 있습니다. 약은 임의로 끊지 마시고 처방한 의사와 상의하십시오.

수술 시간이 길면 힘들지 않을까요

자료는 노인 환자에게 스트레스 감소법을 권하고, 시술 시간을 늦은 아침이나 이른 오후로 잡는 것이 좋다고 적습니다. 몸 상태에 따라 한 번에 할 양과 나눌 양을 함께 정합니다.

나중에 요양원에 가게 되면 어떡하나요

그 시기를 미리 생각해 관리가 쉬운 형태로 설계하자는 의견이 치의신보 시론에 실려 있습니다. 설계 단계에서 이 부분을 함께 상의하시면 됩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참고한 자료

  • 대한치과의사협회 치의신보 「노인 환자 임플란트 시술 시간 늦은 아침·이른 오후 "적합"」(대한임상노인의학회지 논문 소개) — 노인 환자 임플란트에서는 연령 자체보다 수술부위의 골 상태와 전신질환이 더 큰 위험요소라는 설명, 스트레스 감소법과 늦은 아침·이른 오후 시술 권장 및 그 이유, 혈관 미주성 실신과 상체를 20~30° 세운 자세 권장, 이완기 110mmHg 또는 수축기 180mmHg 이상이면 내과 협진이 필요하고 6개월 이내 심근경색·불안정 협심증 등은 응급치료에 한정하는 것이 좋다는 기준, 당뇨·고지혈증 환자의 임플란트 주위염 위험 1.21~2.46배, 장기간 흡연력이 있으면 실패율 최소 2배로 금연 교육과 고지가 필요하다는 내용, 고령자 식립 부위에서 47℃ 이상 1분간 열이 발생하지 않도록 간헐적 드릴링과 충분한 세척이 필요하다는 주의
  • 대한치과의사협회 치의신보 「이성복 교수 "노인 임플란트 하향식 치료방식 적합"」 — 마지막 보철치아를 먼저 형상화한 뒤 그에 맞춰 수술하는 하향식 치료의 설명, 65세 이상 노인의 구강 특성(침 분비 감소와 입 마름, 치근면 노출에 의한 우식과 치은 퇴축, 구강점막 탄력 상실 등), 노인에게 흔히 동반되는 전신질환 목록, 치료기간 단축·수술 횟수 감축·무절개 수술 등은 환자 상태에 따라 달리 선택해야 하는 요소라는 지적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치과 임플란트」 — 골유착의 정의, 치유 기간이 뼈 상태·나이·전신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3~4개월이라는 설명, 수술 전 전신 질환 상태와 복용 약 확인(순환기 약, 당뇨병 혈당 조절, 골다공증 약물), 수술 전 충분한 수면과 가벼운 식사, 수술 후 24시간 얼음찜질(5분 찜질·5분 휴식)과 실 제거 전 칫솔질 대신 구강양치액 사용, 부종이 보통 수술 후 48시간에 가장 심하고 이후 줄어든다는 설명, 임플란트는 영구적인 것이 아니며 3~6개월마다 정기 검진과 치실·치간칫솔 사용이 필수라는 관리 수칙
  • 대한치과의사협회 치의신보 「지난해 65세 이상 임플란트 환자 80만 명 돌파」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분석에서 65세 이상 임플란트 수술 환자가 2016년 약 42만 9천 명에서 2022년 80만 5천여 명으로, 75세 이상은 12만 명에서 19만 5천 명으로 늘었다는 수치
  • 대한치과의사협회 치의신보 「임플란트 보험 적용 확대와 노인 구강건강관리 제도의 연계」(이성근 원장 시론) — 전체 노인의 약 10%가 돌봄 노인으로 이행한다는 통계, 자립 시기에 보철물을 설계할 때 처치와 구강위생관리가 쉬운 형태를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 위아래 보철물 맞물림으로 수직 고경을 유지하거나 시멘트형보다 제거가 쉬운 나사형이 바람직하다는 필자의 제안과 폐 흡인 예방이라는 이유

작성 리셋치과의원 지원팀

의학 검토 나인채 대표원장 · 치주과 전문의

최종 수정 2026년 9월 17일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전달을 위한 것이며, 개별 환자의 진단과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있으시면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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