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셋치과 교정 이야기

아이 영구치가 안 나옵니다, 더 기다려도 될까요

  • 치아가 나오는 일은 턱뼈 속에서 제자리까지 이동하는 과정입니다. 이 과정이 막히면 늦어지거나 아예 멈춥니다.
  • 늦는 것과 못 나오는 것은 다릅니다. 자료는 맹출 지연, 이소 맹출, 매복으로 나누어 설명합니다.
  • 대부분 아픈 증상이 없습니다. 그래서 사진을 찍어 보기 전에는 알기 어렵습니다.
  • 기다릴지 손을 쓸지는 원인과 위치로 정합니다. 시기를 놓치면 옆 치아까지 영향을 받습니다.

"옆 친구들은 다 났는데 우리 아이만 아직입니다." 진료실에서 자주 듣는 말씀입니다. 아이마다 시기가 다르니 조금 늦는 것은 흔한 일입니다. 다만 기다리면 되는 경우와, 기다릴수록 어려워지는 경우가 함께 섞여 있습니다. 국가건강정보포털 자료를 바탕으로 치아맹출장애가 무엇인지, 언제 사진을 찍어 보아야 하는지, 그냥 두면 무엇이 달라지는지 차분히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치아는 어떻게 나오나요

자료는 맹출(eruption)을 치아가 턱뼈 속에서 입안으로 이동하여 기능하는 위치에 도달하는 전 과정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리고 이 과정을 세 단계로 나눕니다.

치아가 난다는 것은 뼈 속에서 제자리까지 이동한다는 뜻입니다.
치아가 난다는 것은 뼈 속에서 제자리까지 이동한다는 뜻입니다.

첫째는 맹출 전 단계입니다. 치아의 싹인 치배(tooth germ)가 턱뼈 안에서 이동을 시작합니다. 둘째는 기능 전 맹출 단계로, 치아가 입안으로 나오기 시작해 반대편 치아와 맞닿을 자리까지 올라옵니다. 셋째는 기능적 맹출 단계입니다. 맞물린 뒤에도 턱뼈의 성장에 맞추어 조금씩 자리를 잡아 갑니다.

자료는 이어서 이렇게 적고 있습니다. 치아는 각기 고유한 시기와 순서, 위치에 따라 나오는데, 주위 환경의 영향으로 그 균형이 깨지면 맹출이 중단되거나 저해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비정상적인 위치로 나오거나 나오지 못하는 상태를 치아맹출장애라고 합니다.

늦는 것과 못 나오는 것은 다릅니다

자료는 세 가지로 나눕니다. 같아 보여도 대응이 다릅니다.

같은 '안 나온 치아'라도 상태는 이렇게 다릅니다.
같은 '안 나온 치아'라도 상태는 이렇게 다릅니다.

맹출 지연은 정상적인 시기가 지나도 나오지 않는 경우입니다. 자료에 따르면 영구치에서는 한 개 또는 몇 개 치아만 늦는 경우가 흔하고, 전신적인 요인 때문에 모든 치아가 늦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유치의 맹출 지연은 영구치에 비해 상대적으로 드뭅니다.

이소 맹출(ectopic eruption)은 치아가 비정상적인 위치로 나오는 경우입니다. 자료는 주로 위턱 제1큰어금니, 아래턱 옆앞니, 위턱 송곳니에서 자주 생긴다고 설명합니다.

매복(impaction)은 시기가 지났는데도 치아가 잇몸이나 턱뼈 속에 묻혀 나오지 않는 상태입니다. 지금은 묻혀 있지 않더라도 형태와 위치, 방향, 공간을 종합해 보았을 때 정상적으로 나오기 어려워 보이는 치아도 매복치에 포함될 수 있다고 자료는 적고 있습니다.

왜 나오지 못하나요

자료는 원인을 크게 국소적 원인과 전신적 원인으로 나눕니다.

국소적 원인은 그 자리에만 해당하는 이유입니다. 치배의 위치가 정상 경로에서 벗어나 있거나, 나올 공간이 부족하거나, 가는 길목에 과잉치(supernumerary tooth), 치아종(odontoma), 낭종, 뼈와 붙어 버린 유치 같은 장애물이 있는 경우입니다. 길이 막히면 치아는 멈추거나 엉뚱한 방향으로 올라옵니다.

길을 막는 것이 있으면 치아는 그 앞에서 멈춥니다.
길을 막는 것이 있으면 치아는 그 앞에서 멈춥니다.

전신적 원인도 있습니다. 자료는 국소적인 원인이 없을 때 전신적 원인을 고려해야 한다고 하면서, 내분비 대사 장애나 특정 증후군을 듭니다. 이런 경우에는 치과만의 문제가 아니므로 소아청소년과 진료와 함께 보아야 합니다.

얼마나 흔한 일인가요

자료에 실린 국내 조사 결과는 이렇습니다. 소아 치과를 방문한 환자의 약 4.5%가 영구치의 맹출 장애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중 위턱 치아의 매복이 전체의 75%를 차지했고, 앞니(중절치)와 송곳니(견치)의 매복이 가장 흔했습니다. 후유증이 클 수 있는 윗송곳니 맹출 장애의 유병률은 약 2%로 보고되었습니다.

드문 일은 아니라는 뜻이면서, 동시에 대부분의 아이에게는 해당하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불안해하기보다 한 번 확인해 보시는 편이 낫습니다.

언제 사진을 찍어 보아야 하나요

자료는 진단할 때 먼저 좌우 비대칭 여부와 이미 나온 영구치의 수, 맹출 순서를 점검한다고 설명합니다. 그리고 방사선 촬영이 필요한 기준을 두 가지로 분명히 적고 있습니다.

자료가 방사선 촬영을 권하는 경우
구분내용
유치가 남아 있을 때맹출 시기가 지나도 유치가 빠지지 않고 남아 있는 경우
좌우가 다를 때같은 턱에서 한쪽은 나왔는데 반대쪽은 4개월 이상 나오지 않는 경우
한쪽만 났다면 반대쪽을 확인해 볼 이유가 됩니다.
한쪽만 났다면 반대쪽을 확인해 볼 이유가 됩니다.

촬영은 주로 파노라마와 교합방사선사진을 쓰고, 구내표준방사선 사진도 함께 찍습니다. 치아의 정확한 위치, 옆 치아 뿌리가 얼마나 녹았는지, 주변 구조물의 상태를 더 자세히 보아야 할 때는 컴퓨터단층촬영(CT)을 추가하기도 합니다. 사랑니 자료에서도 신경이 지나는 통로와 가까울 때 CT로 관계를 더 정확히 평가한 뒤 결정하는 편이 좋다고 설명합니다.

자료가 특히 당부하는 시기가 있습니다. 초등학교에서 중학교 학령기는 치아가 바뀌는 때이므로, 정기적인 방사선 사진으로 맹출 장애를 일찍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적혀 있습니다. 불소 도포 자료가 유치열 초기부터 마지막 영구치가 난 뒤 2년까지, 즉 14~15세까지를 관리 시기로 보고 전문가 불소 도포를 3~6개월마다 권하는 것과도 시기가 겹칩니다. 정기적으로 오시는 김에 함께 확인하시면 됩니다.

그냥 두면 무엇이 달라지나요

자료는 맹출 장애가 대부분 특별한 임상 증상 없이 진행된다고 거듭 설명합니다. 아프지 않다고 해서 괜찮다는 뜻은 아닙니다. 자료가 드는 문제는 이렇습니다.

  • 옆 치아가 기울어져 공간이 사라지고 정중선이 어긋나는 문제
  • 옆 치아의 위치 변화와 치아 뿌리 흡수
  • 치열 궁의 길이가 줄어 생기는 부정교합
  • 낭종의 발생
  • 감염 및 연관통

구체적인 예도 실려 있습니다. 위턱 제1큰어금니가 앞쪽 유치 어금니 뒤에 걸려 나오지 못하면 그 유치 어금니의 뿌리가 흡수되기도 합니다. 흡수가 심해지면 신경에 세균 감염이 생겨 통증이 나타납니다. 이때 유치를 일찍 빼게 되면 이후 공간을 되찾고 유지하는 치료가 따로 필요해집니다.

윗송곳니가 엉뚱한 방향으로 올라오는 경우에는 옆에 있는 윗앞니의 뿌리가 흡수될 수 있습니다. 자료는 이로 인해 신경이 감염되면 근관 치료가 필요할 수 있고, 흡수가 심하게 진행되면 앞니의 흔들림이 늘어 부득이하게 발치하는 경우도 생긴다고 적고 있습니다. 정작 문제를 일으킨 치아가 아니라 멀쩡하던 앞니를 잃는 셈입니다.

묻혀 있는 치아 주변에 물주머니가 생기는 일도 있습니다. 사랑니 자료는 매복치로 인해 함치성 낭종(dentigerous cyst)이 생겨 주변 턱뼈가 파괴되고, 더 진행되면 옆 어금니까지 번져 치아의 생존력이 없어질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커지면 작은 충격에도 턱뼈가 부러질 수 있어 신속한 치료가 필요하다고도 적혀 있습니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자료는 원인과 치아의 발육 정도, 치배의 위치와 경로, 아이의 협조도를 고려해 정한다고 설명합니다. 순서가 있습니다.

먼저 국소적 원인을 제거합니다. 과잉치, 치아종, 낭종, 시기가 지난 유치처럼 길을 막는 것은 수술로 없앱니다. 그다음은 주기적 관찰입니다. 자료는 원인이 해결되고 맹출력이 충분하다면 특별한 치료 없이 저절로 나오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합니다. 기다리는 것도 하나의 치료입니다.

그래도 올라오지 않으면 외과적 노출을 합니다. 길을 터 주기 위해 점막과 뼈, 때로는 치낭 일부까지 제거하는 처치입니다. 치아는 저항이 가장 적은 방향으로 나오는 경향이 있어, 자료는 입천장 쪽에 매복된 윗송곳니라면 노출술만으로도 나오도록 유도되는 경우가 있다고 적고 있습니다.

묻힌 치아를 빼지 않고 제자리로 끌어올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묻힌 치아를 빼지 않고 제자리로 끌어올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노출만으로 부족하면 교정력을 이용한 견인을 합니다. 치아 머리를 드러낸 뒤 장치를 붙여 정상 위치로 유도하는 방법입니다. 자료는 이때 약한 힘을 서서히 주어 치아의 생활력이 상실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적고 있습니다. 빨리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가 아닙니다.

경로가 정상 위치에서 크게 벗어나 있거나 견인에 적합하지 않은 구조라면 자가 치아 이식(autotransplantation)을 고려합니다. 자료는 일반적으로 치근의 4분의 3 정도가 형성된 이후에 시행하는 것이 좋고, 완전히 발육이 끝나지 않은 치아일수록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고 설명합니다. 시기가 결과를 좌우한다는 뜻입니다.

이 방법들로도 나오지 않거나, 그 치아 때문에 주변 치아와 턱뼈의 정상적인 발달이 방해받는 경우에는 발치를 고려합니다. 자료는 치배가 정상 위치에서 멀리 떨어져 있을 때 예후가 나쁠 가능성이 크다고 함께 적고 있습니다.

공간이 부족한 경우

자료는 위험 요인으로 치아가 배열될 공간 부족을 듭니다. 턱이 작거나 치아가 커서 자리가 모자란 경우입니다. 그리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치열 궁을 확장하는 조기 교정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여기서 시기 이야기가 한 번 더 나옵니다. 턱교정 자료는 성장기 아이는 교정 치료로 골격 문제를 개선해 수술을 피할 수도 있지만, 성장이 끝난 성인은 골격 부조화를 개선하려면 수술이 필요하다고 적고 있습니다. 아이 때만 쓸 수 있는 방법이 분명히 있습니다.

어른이 되어 매복치를 알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랑니 자료는 매복된 치아일수록 나이가 많을수록 발치가 어려워진다고 설명합니다. 주위 뼈가 단단해지고 전신질환이 있을 가능성도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다만 아주 깊이 박혀 있어 뽑은 뒤 신경 손상 가능성이 높다면 그대로 두고 지켜보기도 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무조건 빼는 것도, 무조건 두는 것도 답이 아닙니다.

자주 묻는 질문

또래보다 늦는데 얼마나 기다려도 되나요

아이마다 발육에 차이가 있어 시기만으로는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자료는 유치가 시기가 지나도 남아 있거나, 같은 턱에서 한쪽만 나오고 반대쪽은 4개월 이상 나오지 않는 경우에는 방사선 촬영이 필요하다고 적고 있습니다. 이 두 가지에 해당하면 한 번 확인해 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아프지도 않은데 꼭 검사해야 하나요

자료는 맹출 장애가 특별한 증상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을 위해 방사선 검사를 포함한 정기 검진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아프지 않기 때문에 검사로만 알 수 있습니다.

매복된 치아를 그냥 두면 안 되나요

자료의 답변은 이렇습니다. 맹출 장애가 있는 치아는 공간 소실, 인접 치아의 뿌리 흡수, 심미적 문제, 낭종 같은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치아의 상태와 합병증 발생 가능성을 평가해 조기 치료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늦게 발견하면 치료가 어려워지나요

자료는 진행 정도와 심각성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진다고 설명하면서, 발견이 빠를수록 치료가 더 쉬운 경우가 많다고 적고 있습니다. 시기를 놓치면 치료 기간이 길어지거나 주변 치아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묻힌 치아를 살려서 쓸 수 있나요

경우에 따라 가능합니다. 자료는 외과적 노출과 교정력을 이용한 견인으로 제자리로 유도하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다만 치배의 위치가 정상에서 멀리 떨어져 있을수록 예후가 나쁠 가능성이 크다고 함께 적고 있습니다.

유치를 일찍 뽑게 되면 어떻게 하나요

자료는 유치 어금니를 조기에 발치한 경우 이후 공간 회복을 위한 치료와 공간 유지가 필요하다고 설명합니다. 빈자리를 그대로 두면 옆 치아가 기울어 자리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과잉치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과잉치는 자료가 드는 대표적인 국소 원인 중 하나입니다. 맹출 경로를 막고 있다면 수술로 제거한 뒤, 일정 기간 관찰하며 치아가 스스로 나오기를 기다려 보는 순서로 진행합니다.

성인인데 안 나온 치아가 있습니다

사진으로 위치와 주변 구조부터 확인합니다. 사랑니 자료는 나이가 들수록 주위 뼈가 단단해져 발치가 어려워진다고 설명하는 한편, 깊이 박혀 신경 손상 위험이 큰 경우에는 두고 관찰하기도 한다고 적고 있습니다. 상태에 따라 다르므로 상담이 필요합니다.


안 나온 치아는
아프지 않아서 늦게 발견됩니다.

기다릴 수 있는 경우와
기다릴수록 어려워지는 경우가 나뉩니다.

아이 치아가 바뀌는 시기라면
사진 한 장으로 확인해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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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한 자료

작성 리셋치과의원 지원팀

의학 검토 김현주 대표원장 · 심미보철

최종 수정 2026년 9월 12일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전달을 위한 것이며, 개별 환자의 진단과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있으시면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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