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분마취는 치료할 자리의 신경 주변에 약을 넣어 감각을 잠시 끊는 방법입니다. 의식에는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 마취가 덜 듣는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아래턱 어금니처럼 뼈가 두꺼운 자리와 염증이 심한 자리가 대표적입니다.
- 방법이 한 가지가 아닙니다. 표면에 바르는 것, 그 자리에 넣는 것, 신경 줄기를 막는 것으로 나뉩니다.
- 놓을 수 있는 양에는 기준이 있습니다. 그래서 치료 범위를 나누어 진행하기도 합니다.
"저는 마취가 잘 안 듣는 체질이에요." 진료실에서 자주 듣는 말씀입니다. 실제로 같은 분이라도 어느 치아냐에 따라, 그날 염증이 어떠냐에 따라 마취가 도는 정도가 달라집니다. 체질이라는 말로 넘기기에는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이 꽤 많습니다. 치과 부분마취가 무엇을 어떻게 막아 주는지, 왜 어떤 날은 덜 듣는지, 그리고 마취가 풀릴 때까지 무엇을 조심하셔야 하는지 차분히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부분마취는 무엇을 막아 주나요
국가건강정보포털은 국소마취(local anesthesia)를 치료 부위의 말초신경 주변에 약을 넣어 통증뿐 아니라 온도와 압박, 촉감 같은 감각까지 차단하고 때로는 운동 기능도 차단하는 마취라고 설명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문장이 이어집니다. 국소마취는 의식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자료는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다른 마취법에 비해 비교적 안전하다고 적고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수면치료, 즉 진정법과는 하는 일이 다릅니다.

자료가 드는 부분마취의 장점은 이렇습니다. 효과가 빨리 나타나고 회복도 빠릅니다. 치료와 관련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치료가 끝난 뒤의 통증도 덜어 줍니다. 혈관수축제가 들어간 제제를 쓰면 출혈이 줄어드는 이점도 있습니다.
그래서 자료는 전신마취나 진정법을 할 때에도 국소마취를 함께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설명합니다. 잠이 든다고 해서 아픈 것이 막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아프지 않게 하는 일은 끝까지 부분마취의 몫입니다.
마취에도 종류가 있습니다
자료는 마취액이 닿는 범위에 따라 세 가지로 나눕니다. 진료실에서는 이 셋을 형편에 맞게 섞어 씁니다.

표면에 바르는 마취
도포마취는 잇몸 점막에 약을 바르거나 뿌려 표면의 신경 끝을 둔하게 만드는 방법입니다. 대개는 단독으로 쓰지 않고 주사 놓을 자리의 따끔함을 줄이는 보조 수단으로 씁니다. 바늘이 무서운 분께 먼저 해 드리는 것이 이것입니다.
다만 한계가 분명합니다. 자료는 점막 표면에는 충분하지만 골막까지는 마취되지 않는다고 설명합니다. 또 입안 점막은 흡수가 매우 빨라 넓은 범위에 많은 양을 바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그 자리에 넣는 마취
침윤마취(infiltration)는 주사로 약을 스며들게 해 그 부위 신경 말단을 마취하는 방법입니다. 치아 한두 개 범위의 치료에 흔히 씁니다. 혈관수축제가 든 제제로 침윤마취를 하면 지혈 목적으로도 도움이 됩니다.
신경 줄기를 막는 마취
전달마취(nerve block)는 신경이 갈라져 나오는 길목에 약을 넣어 통증이 전달되는 길 자체를 막는 방법입니다. 자료에 따르면 적은 양으로 더 넓고 깊게 마취할 수 있고 작용 시간도 깁니다. 주사침을 여러 번 찌르지 않아도 되는 장점도 있습니다.
대신 대가도 있습니다. 생각보다 넓은 범위가 마취되거나 마비가 오래 남을 수 있고, 바늘이 깊이 들어가는 만큼 신경이나 혈관이 다칠 가능성, 약이 혈관 안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자료는 적고 있습니다. 아래 입술과 혀까지 얼얼해지는 것은 이 방법을 썼기 때문입니다.
왜 아래 어금니는 잘 안 듣나요
이 질문에는 해부학적인 답이 있습니다. 자료는 위턱뼈처럼 바깥 껍질뼈가 얇은 곳은 침윤마취만으로도 대부분의 치아를 효과적으로 마취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반대로 아래턱뼈는 껍질뼈가 치밀하고 두껍습니다. 특히 뿌리와 뼈 표면 사이의 거리가 먼 아래턱 큰어금니는 침윤마취만으로는 마취가 어렵다고 자료는 적고 있습니다. 약이 뼈를 통과해 신경까지 닿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료는 침윤마취가 잘 되지 않는 부위에는 치근막내마취나 전달마취를 함께 시행한다고 설명합니다. 아래턱 큰어금니를 치료할 때 하치조신경(inferior alveolar nerve) 전달마취와 침윤마취를 함께 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문장도 그대로 적혀 있습니다.
염증이 심하면 덜 듣습니다
또 한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자료는 염증이 심한 부위에서는 일반적인 침윤마취로 효과가 떨어질 수 있어 전달마취 같은 추가적인 마취가 필요하다고 설명합니다.
붓고 아파서 오신 날 마취가 유난히 잘 안 듣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참다가 오신 분일수록 이런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순서를 바꾸기도 합니다. 사랑니 자료도 염증이 심할 때 뽑으면 잘 낫지 않고 염증이 주위로 번질 수 있어, 먼저 염증을 가라앉힌 뒤에 발치하는 편이 쉽게 치유된다고 설명합니다. 그날 바로 하지 않고 약부터 드리는 경우가 있는 것은 이런 이유입니다. 미루는 것이 아니라 순서를 지키는 것입니다.
마취는 몇 대까지 놓을 수 있나요
치료가 길어지면 중간에 더 놓게 됩니다. 다만 무한정 놓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자료는 기준을 숫자로 밝히고 있습니다.
치과에서 주로 쓰는 리도카인(lidocaine)의 권장 최대 용량은 체중 1kg당 7mg, 최대 500mg입니다. 70kg 성인이라면 흔히 쓰는 카트리지로 약 13개에 해당합니다.
여기에 함께 든 혈관수축제 에피네프린(epinephrine) 쪽 기준이 하나 더 있습니다. 자료는 안전 사용 용량을 건강한 분은 0.2mg, 뚜렷한 심혈관질환이 있는 분은 0.04mg으로 적고, 이를 카트리지로 환산하면 건강한 분은 약 11개, 심혈관질환이 있는 분은 약 2개가 된다고 설명합니다.
| 구분 | 기준이 되는 양 |
|---|---|
| 리도카인 기준 | 체중 1kg당 7mg, 최대 500mg |
| 건강한 성인 | 카트리지 약 11개 |
| 심혈관질환이 있는 경우 | 카트리지 약 2개 |
심장이나 혈압 때문에 약을 드시는 분의 기준이 크게 줄어드는 것이 보이실 것입니다. 자료도 전신 병력에 따라 혈관수축제가 포함된 마취제 사용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치료 전 문진으로 미리 평가해야 한다고 적고 있습니다. 임플란트 자료에서 수술 전에 드시는 약을 확인한다고 설명하는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한 번에 얼마나 할 수 있는지를 미리 계산해 계획을 세웁니다. 여러 곳을 한 번에 끝내 드리지 못하고 날짜를 나누자고 말씀드리는 날이 있는데, 대개 이런 이유입니다.
어린이는 기준이 더 조심스럽습니다. 자료는 체중에 따라 최대 용량을 계산해 사용하고, 독성 때문에 낮은 농도의 마취제가 추천된다고 설명합니다.
언제 도는지, 언제 풀리는지
자주 받는 질문입니다. 자료 기준으로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수 초에서 10분 이상 걸리고, 혈관수축제가 든 제제의 지속 시간은 약 한 시간 정도입니다. 약과 방법에 따라 다릅니다.
다만 감각이 완전히 돌아오는 데 걸리는 시간은 그보다 깁니다. 치료가 끝나고도 입술이 한참 얼얼한 것은 그래서입니다.
드물지만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 자료는 아래턱 전달마취에서 바늘이 너무 뒤쪽으로 들어가 약이 귀밑샘 안으로 주입되면 일시적으로 얼굴 근육이 움직이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이 현상이 약의 작용이 끝날 때까지 2~3시간 정도 지속된다고 적고 있습니다. 놀라시는 분이 많아 미리 말씀드립니다.
깊이 찌르는 전달마취에서는 이상감각(paresthesia)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자료는 대부분의 이상감각은 따로 치료하지 않아도 저절로 회복된다고 설명합니다. 사랑니 발치와 관련해서는 더 구체적인 숫자가 있습니다. 이상감각이 저절로 회복되는 비율이 하치조신경 96%, 설신경 87%이고 대개 1~2개월 이내라고 적혀 있습니다. 다만 더 오래 가는 경우도 있어, 감각이 이상하다면 초기부터 알리고 경과를 함께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사가 무서운 분들께
주사 자체가 무서워 치과를 미루신 분이 많습니다. 그 두려움은 실제로 몸의 반응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자료는 바늘이 들어갈 때의 통증이나 공포 때문에 실신할 수 있다고 적고 있습니다. 그리고 실신 전에 나타나는 신호를 이렇게 듭니다.

- 답답하고 불쾌한 느낌, 나른함
- 속이 답답하거나 메스꺼움
- 식은땀과 얼굴이 창백해지는 느낌
- 손발이 차가워지고 어지러움
자료는 이런 증상이 수 초에서 수 분 전부터 나타날 수 있다고 하면서, 즉시 의료진에게 알려 치료를 중단하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적고 있습니다. 참지 마시고 손을 들어 주십시오. 그 자리에서 의자를 눕혀 머리를 낮추고 다리를 올리는 것만으로 회복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공포가 커서 치료 자체가 어려운 경우에는 진정법을 함께 검토합니다. 진정법 자료도 불안과 공포가 큰 경우, 그리고 부분마취가 잘 듣지 않아 통증 조절이 더 필요한 경우를 대상으로 들고 있습니다. 다만 진정을 해도 부분마취는 그대로 합니다. 둘은 대신하는 관계가 아닙니다.
마취가 풀릴 때까지 조심하실 것
치료가 끝난 뒤가 더 중요할 때가 있습니다. 자료는 치료를 마친 환자, 특히 어린이가 통증을 느끼지 못해 마취된 부위를 물거나 씹거나 긁어 스스로 상처를 내는 경우가 있다고 분명히 적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안내드립니다.
| 구분 | 내용 |
|---|---|
| 피해 주십시오 | 뜨거운 음식과 음료 (덴 것을 느끼지 못합니다) |
| 단단하거나 질긴 음식 | |
| 얼얼한 쪽 입술과 볼을 일부러 깨물어 보는 것 | |
| 이렇게 해 주십시오 | 감각이 돌아온 뒤에 식사하십시오 |
| 아이라면 보호자가 곁에서 지켜봐 주십시오 |
발치나 잇몸 수술을 함께 하셨다면 그쪽 주의사항이 하나 더 붙습니다. 사랑니 자료는 발치 후 약 30분간 거즈를 꽉 물고, 빨대를 쓰지 말며, 수술 부위를 혀나 손가락으로 만지지 말 것을 권합니다. 피떡이 떨어지면 아무는 데 방해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은 미리 말씀해 주십시오
자료는 부분마취 전에 따로 받아야 할 검사는 없다고 하면서, 대신 문진으로 미리 확인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진료실에서 여쭙는 것들이 이것입니다.
- 전에 마취 때문에 힘들었던 경험이 있으신지
- 심장, 혈압, 갑상선 관련 진단이나 약이 있으신지
- 간이나 콩팥에 문제가 있다고 들으신 적이 있는지
- 약이나 음식에 알레르기가 있으신지
- 임신 중이거나 수유 중이신지
- 주사에 대한 공포가 심하신지
간이나 콩팥은 왜 여쭙는지 궁금하실 수 있습니다. 자료는 이런 기저질환이 있으면 약이 몸에서 처리되고 빠져나가는 것이 늦어져 혈중 농도가 올라갈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사소해 보이는 정보가 용량을 정하는 데 쓰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저는 정말 마취가 안 듣는 체질인가요?
그런 경우도 없지는 않지만, 대개는 자리와 상태의 문제입니다. 자료는 아래턱처럼 껍질뼈가 두꺼운 부위와 염증이 심한 부위에서 마취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이럴 때는 방법을 바꾸어 추가합니다.
마취 주사를 한 번 더 놓아도 되나요?
됩니다. 다만 총량에 기준이 있습니다. 건강한 성인 기준으로 카트리지 약 11개가 한 기준이고, 심혈관질환이 있으면 그 기준이 크게 줄어듭니다. 그래서 치료 범위를 나누어 잡기도 합니다.
치료가 끝났는데 얼굴 한쪽이 잘 안 움직입니다
드물게 아래턱 전달마취에서 약이 옆으로 퍼져 생길 수 있는 일입니다. 자료는 약의 작용이 끝날 때까지 2~3시간 정도라고 설명합니다. 눈이 잘 감기지 않으면 인공눈물을 쓰시고, 시간이 지나도 그대로라면 바로 알려 주십시오.
임신 중인데 마취해도 되나요?
자료는 치과에서 쓰는 국소마취제와 혈관수축제가 산모와 수유모에게 안전하다고 설명합니다. 다만 주사할 때 약이 혈관 안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함께 적혀 있습니다. 시기와 몸 상태에 따라 다르므로 산부인과 주치의와 상의해 정합니다.
심장약, 혈압약을 먹는데 말씀드려야 하나요?
꼭 말씀해 주셔야 합니다. 혈관수축제가 든 마취제의 기준 용량이 달라지고, 경우에 따라 제제 자체를 바꿉니다. 드시는 약 이름을 사진으로 찍어 오셔도 좋습니다.
마취 주사가 너무 아픕니다
주사 놓을 자리에 먼저 도포마취를 해 따끔함을 줄일 수 있습니다. 천천히 넣는 것만으로도 차이가 납니다. 그래도 힘드시면 진정법을 함께 검토합니다.
마취하고 바로 운전해도 되나요?
부분마취만 했다면 의식에 영향을 주지 않으므로 대체로 괜찮습니다. 다만 진정법을 함께 받은 날은 직접 운전하시면 안 됩니다. 그날은 보호자와 함께 오시도록 미리 안내드립니다.
스케일링이나 잇몸 치료에도 마취를 하나요?
범위와 깊이에 따라 다릅니다. 잇몸병 자료를 보면 잇몸을 열고 안쪽을 정리하는 치은 박리 소파술은 국소마취 후에 시행한다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표면의 치석 제거는 마취 없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가 마취를 받았는데 입술을 자꾸 깨뭅니다
자료도 특히 주의를 당부하는 부분입니다. 감각이 없어 아픈 줄 모르기 때문입니다. 감각이 돌아올 때까지 곁에서 지켜봐 주시고, 식사는 그 뒤로 미루어 주십시오. 이미 상처가 났다면 보여 주십시오.
마취가 잘 안 듣는 데에는
대개 이유가 있습니다.
체질이라고 넘기기 전에
어느 자리인지, 염증이 어떤지부터 봅니다.
전에 힘들었던 경험이 있으시다면
그 이야기부터 들려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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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한 자료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치과국소마취(치과 부분마취)」 — 국소마취의 정의와 장점, 도포·침윤·전달마취의 구분, 위턱과 아래턱의 차이, 염증 부위에서의 효과 저하, 리도카인과 에피네프린의 권장 최대 용량, 효과 발현과 지속 시간, 실신 전구증상과 합병증, 산모·수유모와 어린이에 대한 설명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치과진정법」 — 진정법을 권하는 경우와 부분마취를 함께 시행하는 이유, 귀가 시 주의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사랑니」 — 염증이 심할 때 발치 순서, 하치조신경·설신경 이상감각의 회복 비율과 기간, 발치 후 주의사항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잇몸병(치주질환)」 — 치은 박리 소파술을 국소마취 후에 시행한다는 설명과 치주치료의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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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리셋치과의원 지원팀
의학 검토 나인채 대표원장 · 치주과 전문의
최종 수정 2026년 9월 12일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전달을 위한 것이며, 개별 환자의 진단과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있으시면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