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에 따르면 일본 기타노병원과 교토의 토레젬 바이오파마가 치아 성장을 막는 단백질(USAG-1)의 작용을 항체로 억제하는 약을 개발했습니다.
- 대상 질환이 정해져 있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치아가 적게 나는 선천성 무치증입니다. 사랑니를 제외한 성인 치아 28개 가운데 6개 이상이 적을 때 의심합니다.
- 단계는 이제 사람에게 처음 들어가는 지점입니다. 기사 시점 기준으로 1차 임상시험은 인체 안전성 등을 확인하는 시험이며 대상은 30세 이상 성인 남성 30명입니다.
- 충치나 잇몸병으로 이를 잃은 경우에 쓴다는 내용은 기사에 없습니다. 상용화 목표는 2030년으로 적혀 있습니다.
"이가 다시 나는 약이 나온다던데 사실인가요"라고 물으시는 분이 계십니다.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그 연구가 무엇을 대상으로 하는지, 지금 어느 단계인지를 함께 보셔야 합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치의신보가 2024년 5월에 전한 일본 치아 재생 약 개발 기사에 적힌 내용만을, 적힌 그대로 옮겨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의 충치, 발치, 자가치아이식, 치과 임플란트 자료로 정리하겠습니다.
어떤 연구인가요
기사는 일본 기타노병원과 교토시에 있는 토레젬 바이오파마가 5월 2일 개발 사실을 발표했다고 전합니다. 방식은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항체를 통해 치아 성장을 막는 단백질(USAG-1)의 작용을 억제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잠깐 용어를 정리하겠습니다. 항체는 우리 몸이 특정 대상에 달라붙도록 만들어 내는 단백질입니다. 특정 단백질에만 붙도록 만든 항체를 약으로 쓰는 방식은 다른 질환에서도 이미 쓰이고 있습니다. 이 연구에서 붙는 대상이 USAG-1, 즉 치아가 자라나는 것을 막는 쪽으로 작용하는 단백질입니다. 막는 쪽을 막는 셈입니다.

전제가 하나 깔려 있습니다. 자라날 준비가 된 치아 싹이 턱뼈 안에 남아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기사는 "앞선 동물 실험에서는 턱뼈 안에 있는 치아 싹을 움직여 이를 자라게 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고 적었습니다. 없는 것을 새로 만들어 낸 것이 아니라, 멈춰 있던 것을 움직였다는 서술입니다. 이 차이가 이 약이 무엇을 대상으로 하는지를 그대로 설명합니다.

무엇을 대상으로 하는 약인가요
이 대목이 가장 중요합니다. 기사는 대상 질환을 선천성 무치증으로 명시하고, 이렇게 설명합니다. "선천성 무치증은 태어날 때부터 치아가 적게 나는 증상이다. 사랑니를 제외한 성인 일반 치아 수는 28개. 이 중 6개 이상이 적을 무치증을 의심한다."
즉 나중에 충치나 잇몸병이나 사고로 잃은 치아를 되살리는 약으로 소개된 것이 아닙니다. 기사에 적힌 대상은 처음부터 나지 않은 치아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전제와 이어집니다. 턱뼈 안에 자라지 못한 채 멈춘 싹이 남아 있는 상태를 겨냥한 연구입니다. 이미 뽑혀 나간 자리에 대해 이 약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는 기사에 적혀 있지 않습니다.

지금 어느 단계까지 왔나요
기사에 적힌 일정만 그대로 옮깁니다. 기사는 2024년 5월에 나왔습니다.
| 단계 | 기사에 적힌 내용 |
|---|---|
| 동물 실험 | 턱뼈 안에 있는 치아 싹을 움직여 이를 자라게 하는 데 성공 |
| 1차 임상시험 | 그해 9월부터 인체 안전성 등을 확인하는 임상 시험. 대상은 30세 이상 성인 남성 30명 |
| 2차 임상시험 | 이듬해에 2~7세 선천성 무치증 환자에게 투여할 계획 |
| 약값 | 150만 엔(약 1,335만 원). 건강보험 적용을 목표로 함 |
| 상용화 목표 | 2030년 |
표를 순서대로 읽어 주십시오. 1차 임상시험의 목적은 기사에 인체 안전성 등을 확인하는 것으로 적혀 있습니다. 효과를 확인하는 단계가 아니라 사람에게 써도 안전한지를 먼저 보는 단계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1차 대상이 치아가 자라기를 기대하는 아이들이 아니라 30세 이상 성인 남성 30명입니다. 실제 대상 환자에게 투여하는 것은 그다음 단계로 적혀 있습니다.
그리고 상용화 목표는 2030년입니다. 목표라는 단어 그대로 읽으셔야 합니다. 임상시험은 단계마다 결과에 따라 일정이 바뀌거나 중단되기도 합니다. 기사에 적힌 것은 계획과 목표이지 확정된 일정이 아닙니다.
약값에 대해서도 기사는 150만 엔, 우리 돈으로 약 1,335만 원이라는 숫자를 전하면서 건강보험 적용을 목표로 한다고 적습니다. 이 역시 목표입니다. 어느 나라의 보험을 말하는지, 우리나라에서는 어떻게 되는지에 관한 내용은 기사에 없습니다. 숫자가 적혀 있다고 해서 값이 정해졌다는 뜻은 아니라는 점만 말씀드립니다.

기사에 적혀 있지 않은 것
기대를 부풀리지 않기 위해 없는 것도 함께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래는 기사에 나오지 않는 내용입니다.
- 충치나 잇몸병, 사고로 이를 잃은 사람에게 이 약을 쓸 수 있다는 내용
- 이미 뽑아 낸 자리에 새 치아가 난다는 내용
- 임플란트나 틀니를 대체한다는 내용
- 한국에서 언제부터 쓸 수 있다는 내용
- 임상시험에서 사람에게 실제로 치아가 자랐다는 결과
없는 것을 굳이 적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런 연구 소식은 옮겨지는 과정에서 「이가 다시 난다」는 한 문장으로 줄어들기 쉽습니다. 그 한 문장을 믿고 지금 해야 할 치료를 미루시면, 기다리는 동안 남은 이가 더 상합니다. 연구는 연구대로 응원하시되, 오늘의 결정은 오늘의 조건으로 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그러면 지금은 무엇을 하나요
순서가 있습니다. 먼저 이를 잃지 않는 쪽, 그다음이 잃은 자리를 메우는 쪽입니다.
첫째, 있는 이를 지키는 일입니다. 충치 자료는 충치를 입안에 있는 세균이 당분을 분해하면서 생긴 산에 의해 치아가 녹아 파괴되는 질환으로 설명하고, "충치를 예방하고 관리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치과를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것"이라고 적습니다. 초기에는 통증이 거의 없다는 점도 함께 적혀 있습니다. 아프지 않다는 것이 괜찮다는 뜻은 아닙니다. 진행되면 찬 음식에 시리고 단맛에 예민해지며, 신경 부위까지 가면 참기 어려운 통증이 옵니다.
식습관에 관한 대목도 구체적입니다. 자료는 식사 이외의 간식 횟수를 줄이고, 간식을 섭취할 경우에는 과일, 야채, 견과류 또는 치즈 등을 고르는 것이 좋다고 적습니다. 무엇을 먹느냐만큼 몇 번 먹느냐가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이미 생긴 충치는 크기와 위치에 따라 아말감, 복합레진, 불소가 들어 있어 우식 예방 효과가 있는 글래스 아이오노머, 그리고 두 번 내원해 정밀하게 복원하는 인레이 가운데 골라 때웁니다.
둘째, 뽑기 전에 한 번 더 보는 일입니다. 발치 자료는 이를 뽑는 경우로 치아가 너무 많이 썩어 치료가 불가능한 경우, 잇몸뼈가 많이 손상되어 치아가 심하게 흔들리는 경우 등을 듭니다. 거꾸로 읽으면, 아직 그 단계가 아니라면 살려서 쓰는 쪽을 먼저 본다는 뜻입니다. 뽑은 뒤의 관리도 정해져 있습니다. 자료는 물고 있는 거즈를 약 1시간 30분 동안 그대로 두고, 1~2일간 얼음찜질을 하며, 술과 담배는 1주일 이상 삼가고 3일간은 빨대 사용을 피하라고 적습니다. 발치 후 3~5일에 악취와 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건성 발치와 같은 합병증이 있기 때문입니다.
셋째, 내 이를 옮겨 심는 방법이 있습니다. 자가치아이식은 치아를 상실한 자리에 본인의 다른 건강한 치아를 옮겨 심는 것입니다. 주로 사랑니가 후보가 됩니다. 자료는 임상연구에서 5년 유지율이 80% 이상으로 보고되었다고 적으면서, 30세 미만에서 예후가 좋고 치주질환이 없어야 하며 뽑은 뒤 오래 지날수록 성공률이 떨어진다는 조건을 함께 답니다. 조건이 맞는 분에게만 해당하는 선택지입니다.
넷째, 임플란트입니다. 자료는 임플란트를 상실된 치아를 대신해 인공치아뿌리를 뼈 속에 심은 후 인공치아를 연결하는 술식으로 설명하고, 티타늄 인공치아뿌리가 뼈에 붙어 하나가 되는 골유착을 핵심 원리로 듭니다. 기간은 일반적으로 3~4개월 정도이며 뼈 이식이 필요하면 더 걸립니다. 다만 자료는 임플란트가 영구적인 것은 아니라고 분명히 적고, 흡연이 실패와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으며 오래 쓰려면 철저한 위생 관리와 정기 검진이 필요하다고 덧붙입니다. 구체적으로는 과도한 씹는 힘을 피하고 치실과 치간 칫솔을 함께 쓰는 것을 듭니다. 심어 두면 끝나는 치료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네 가지를 나란히 놓고 보시면 한 가지가 보입니다. 지금의 방법은 모두 있는 것을 지키거나, 없어진 자리를 다른 것으로 메우는 쪽입니다. 기사가 전한 연구는 그와 다른 길을 보고 있지만, 아직 그 길의 첫 관문 앞에 서 있습니다. 두 이야기를 섞지 않으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그러면 임플란트를 미루고 기다려도 되나요
기사에는 임플란트를 대체한다는 내용이 없습니다. 대상 질환도 선천성 무치증으로 적혀 있습니다. 충치나 잇몸병으로 이를 잃은 경우에 관한 언급은 기사에 없으므로, 기다림의 근거로 삼기에는 맞지 않습니다.
2030년이면 쓸 수 있다는 뜻인가요
기사에 적힌 것은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는 계획입니다. 확정된 일정이 아닙니다. 또 그 시점에 쓸 수 있게 되더라도 기사에 적힌 대상은 선천성 무치증 환자입니다.
어른도 이가 다시 날 수 있나요
기사에 적힌 근거는 동물 실험에서 턱뼈 안에 있는 치아 싹을 움직여 자라게 했다는 것입니다. 사람에게서 치아가 자랐다는 결과는 기사에 없습니다. 1차 임상시험의 목적도 인체 안전성 등을 확인하는 것으로 적혀 있습니다.
1차 임상시험 대상이 왜 성인 남성인가요
기사는 1차 시험을 인체 안전성 등을 확인하는 시험으로 적고 대상을 30세 이상 성인 남성 30명으로 적습니다. 그 선정 이유까지는 기사에 설명되어 있지 않아 저희가 덧붙이지 않겠습니다. 실제 대상 환자인 2~7세 아동에게 투여하는 것은 다음 단계로 적혀 있습니다.
우리 아이가 이가 몇 개 안 났습니다
기사는 사랑니를 제외한 성인 치아 28개 가운데 6개 이상이 적을 때 무치증을 의심한다고 적습니다. 다만 이는 기사에 소개된 기준이며, 실제 확인은 치과에서 방사선 사진으로 턱뼈 안에 치아가 있는지를 보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아이의 나이에 따라 아직 나지 않은 것인지 없는 것인지가 갈리므로 먼저 확인하실 일입니다.
선천성 무치증은 흔한가요
기사에는 얼마나 흔한지에 관한 숫자가 나오지 않습니다. 적혀 있는 것은 정의뿐입니다. 태어날 때부터 치아가 적게 나는 증상이고, 사랑니를 제외한 성인 치아 28개 중 6개 이상이 적을 때 의심한다는 것입니다. 저희가 추측해서 숫자를 덧붙이지는 않겠습니다.
치아 싹이 아예 없으면 어떻게 되나요
기사에 적힌 동물 실험의 성과는 턱뼈 안에 있는 치아 싹을 움직여 자라게 한 것입니다. 싹이 없는 경우에 대해서는 기사에 언급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답을 드릴 수 없습니다. 다만 턱뼈 안에 치아가 있는지 없는지는 지금도 방사선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 약이 나오면 이를 안 닦아도 되나요
그렇게 볼 근거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기사의 대상은 태어날 때부터 나지 않은 치아이고, 충치와 잇몸병은 지금과 똑같이 생깁니다. 충치 자료가 적은 대로 가장 효과적인 관리는 여전히 주기적인 치과 방문입니다.
연구가 진행 중인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기사에 적힌 대상은
태어날 때부터 나지 않은 치아이고,
단계는 안전성을 확인하는 첫 시험입니다.
기다림의 근거로 삼기에는 이릅니다.
오늘의 결정은 오늘의 조건으로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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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금니 하나 빠진 걸 그냥 두면 안 되나요 — 빠진 자리를 그냥 두면 생기는 일
- 빼야 한다는 이를 다른 자리에 옮겨 심을 수도 있나요 — 빼야 할 이를 옮겨 심는 방법
- 틀니를 쓰다가 임플란트로 바꿀 수 있나요 — 전체를 잃었을 때 고르는 방법
참고한 자료
- 대한치과의사협회 치의신보 「일본, 치아 재생 약 세계 최초 개발 주목」(2024.05.14) — 일본 기타노병원과 교토시 토레젬 바이오파마가 5월 2일 개발을 발표했다는 내용, 항체를 통해 치아 성장을 막는 단백질(USAG-1)의 작용을 억제하는 방식, 앞선 동물 실험에서 턱뼈 안에 있는 치아 싹을 움직여 이를 자라게 하는 데 성공했다는 서술, 선천성 무치증이 태어날 때부터 치아가 적게 나는 증상이며 사랑니를 제외한 성인 치아 28개 중 6개 이상이 적을 때 의심한다는 정의, 9월부터 인체 안전성 등을 확인하는 1차 임상시험을 30세 이상 성인 남성 30명에게 시행한다는 계획, 이듬해 2~7세 선천성 무치증 환자에게 투여한다는 2차 계획, 약값 150만 엔(약 1,335만 원)과 건강보험 적용 목표, 2030년 상용화 목표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충치」 — 충치가 입안 세균이 당분을 분해하면서 생긴 산에 의해 치아가 녹아 파괴되는 질환이라는 정의, 초기에는 통증이 거의 없다가 진행될수록 시리고 통증이 심해진다는 경과, 충치를 예방하고 관리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치과를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것이며 치료 종료 후 6개월마다의 방문이 좋다는 권고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발치」 — 치아가 너무 많이 썩어 치료가 불가능한 경우, 잇몸뼈가 많이 손상되어 치아가 심하게 흔들리는 경우, 교정 목적, 정상 치아의 성장을 방해하는 과잉치·매복치 등 발치가 필요한 경우의 목록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자가치아이식」 — 치아를 상실한 자리에 본인의 다른 건강한 치아를 옮겨 심는 것이라는 정의, 주로 사랑니나 교정으로 발치하는 작은어금니가 공여치 후보가 된다는 설명, 임상연구에서 5년 유지율이 80% 이상으로 보고되었다는 내용, 30세 미만에서 예후가 좋고 치주질환 여부와 발치 후 경과 시간이 성공률을 좌우한다는 조건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치과 임플란트」 — 상실된 치아를 대신해 인공치아뿌리를 뼈 속에 심은 후 인공치아를 연결하는 술식이라는 정의, 인공 치아뿌리·연결 기둥·상부 보철물의 세 부분 구성, 티타늄이 뼈에 붙어 하나가 되는 골유착이 핵심 원리라는 설명, 일반적으로 3~4개월이 걸리고 골이식이 필요하면 더 길어진다는 기간, 임플란트가 영구적인 것은 아니며 흡연이 실패와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다는 대목, 오래 쓰려면 철저한 구강 위생 관리와 정기 검진이 필요하다는 권고
작성 리셋치과의원 지원팀
의학 검토 나인채 대표원장
최종 수정 2026년 9월 13일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전달을 위한 것이며, 개별 환자의 진단과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있으시면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